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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우리 몸의 건강

by plodder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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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각종 모임을 갖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송년회라는 자리는 아무래도 술을 마시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오늘은 술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연말의 분위기 속에서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건강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과음은 간과 위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순간적인 의식 손실이나 음주운전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나오는 논문에서 소량의 알콜섭취라도 암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적이 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새로 발생하는 모든 암의  5.5% 그리고 암으로 사망하는 5.8% 정도가 알콜이 원인이다는 것입니다. 알코올 10g 정도 되는 소량음주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 봤었는데 실제로 조사를 해보니 유방암 위험이 폐경 전에는 약5%, 폐경 후에는 9%  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소량음주라하면 알코올 10g 정도이내 음주를 하는 것을 말하면 소주 한잔정도의 양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소주의 알코올함량이 낮아져서 소주의 한잔 반정도, 청주나 와인같은 경우 소주잔으로는 2잔 정도를 말합니다. 맥주도 작은 컵으로 한잔정도의 양을 소량음주라고 합니다. 이런 소량음주에 대한 경고는 몇 년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3월 21일을 암예방의 날이라고 부르는데 몇 년 전에 보건복지부에서 음주 관련 기준을 강화해서 술은 하루 2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하루 한두 잔의 소량음주도 피하자는 내용을 발표했었습니다.

서양의 대표적 술 와인

다른 한편으로는 소량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J형 곡선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술을 전혀 안마시는 사람들보다는 술을 조금 마시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음주를 늘리면 갑자기 안 좋아진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J형 곡선'이라는 용어는 음주와 건강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그래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곡선은 알코올 섭취량과 건강 문제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데, 그 형태가 영어 알파벳 'J'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곡선은 알코올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알코올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보다 특정 건강 문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 알코올 섭취량이 적을 때는 건강상의 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섭취량이 늘어나면 급격히 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그래서 이 관계를 'J'자 형태로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전체 사망률이나 관상동맥질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경험이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차체가 큰 영향을 준다거나 혈압을 낮춰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국제 암 연구소에서 술은 1군 발암물질이다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프렌치 프레독스란 말이 있듯이 프랑스 사람들이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이 적다. 미국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약 4배정도의 레드와인을 섭취하는 것을 보면서 와인이 그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고 추측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사실 한가지 식품에 의해서 어떤 질병이 예방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 논문에서도 와인의 폴리페놀성분이나 다른 항산화불질들이 건강에 유익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어떤 식품에 이런 성분들이 있는 것과 실제로 먹는 것이 건강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이 지방분해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역학조사를 해보면 맵게 드시는 분들이 비만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도 있지만 식품은 한 가지 성분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과 함께 다양한 성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와인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서 그것이 꼭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술 막걸리

우리나라에서는 막걸리를 건강을 위해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데 막걸리는 술의 측면에서 보면 조금 독특하다고 합니다. 모든 술은 효모를 제거해서 마시는것에 비해 막걸리는 효모체로 그냥 섭취하기 때문에 다른 술에 비해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와인, 우리나라의 막걸리, 일본의 청주도 그렇고 각 나라에서 발표한 술과 건강에 관한 연구들은 있지만 술을 마시는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품도 마찬가지이지만 술에도 명과 암이 있어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술은 마실수록 느는것이 아닙니다. 지나친 음주는 뇌기능과 건강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은 송년회를 간단하게 뮤지컬이나 영화, 공연을 본다든지 보다 유익하고 건강하게 치르는 문화들이 생기는 것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술을 많이 먹는 기회들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술은 기분이 좋을 정도로 간단하게 하시고 다른 쪽으로 좋은 즐거움을 찾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술은 적당량이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음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시되, 건강에는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연말 잘 보내시길 바라며,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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