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뼈에서 생기는 육종암중에서 가장 흔한 골육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골육종은 말 그대로 뼈에 암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주변에서 흔히 듣지 못하는 암입니다. 먼저 뼈에서 생기는 육종암인 골수암과는 다릅니다. 골수암은 뼛속의 조직인 골수에서 생성하는 혈구세포로부터 생기는 암을 말하고 육종암은 뼈자체를 형성하는 골세포, 연골페포에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뼈에서 생기는 육종암은 골수암보다는 드물어서 100만 명당 3~4명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에 약 150명에서 약 200명 정도 발생하는 희귀 암입니다..
골육종의 생성시기
뼈에는 성장판이 있습니다. 이 성팡판에서 뼈를 만드는 세포들이 있어 뼈가 성장하게 되는데 이 부위에 세포분열이 왕성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기 쉽고 그 결과 성장판 주변에 암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잘 발생하는 부위를 고르라면 허벅지뼈인 대퇴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길이성장이 가장 활발한 뼈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로 팔다리에 많이 생긴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성장판은 온몸의 뼈에 존재하지만 성장을 많이 일으키는 성장판은 팔다리, 척추, 골반뼈 부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골육종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시기는 청소년 시기입니다. 여자의 경우는 13에서 15세, 남자의 경우는 16에서 18세입니다. 골육종이 흔히 발생하는 또 다른 시기가 있는데 60-70 대입니다. 60-70 대에 발생하는 골육종도 팔다리에 흔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 비해서 골반척추에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암의 치료를 위해서 받은 방사선 치료의 영향으로 뼈의 2 차성 암이 생기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증상
골육종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이 일으키는 가장 흔한 증상이 통증입니다. 소아 청소년기에는 성장통을 통해서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을 경험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것이 보통인데, 악성 골종양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은 휴식으로 나아지지 않고 점차 악화되고 자다가도 깰 정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구별점이 되겠습니다. 골육종의 주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통증:. 종양이 크고 악성인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부종: 골육종의 부종은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골육종의 부종은 일반적으로 종양이 형성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부풀어 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부종은 종양에 의해 압박이 가해지거나 혈액 또는 체액이 축적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은. 종양이 있는 부위에서 발생하므로, 골육종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종양이 크고 부종이 심한 경우, 부위가 붓고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종이 인근 조직에 압력을 가할 수 있어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3 근력감퇴: 이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뼈의 파괴: 종양이 인근 뼈를 파괴하면서 골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발열: 골육종이 발생한 부위에서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골육종이 의심되므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단검사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뼈의 암은 X-ray검사로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팔다리관절이나 허리, 골반이 아플 때 병원에 가면 1차적으로 X-ray를 찍게 됩니다.. 골육종은 X-ray만으로도 상당히 높은 확률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로 인해 몇 가지 골종양이 의심되면 MRI를 촬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골육종은 X-ray상에서 다양한 형태를 나타낼 수 있는데,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정형외과의원에서는 골육종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정확히 진단할 수는 없지만 X-ray소견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골육종을 의심할 수는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X-ray 소견 중에는 골막 반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뼈에 생긴 암이 진행하면서 뼈의 바깥을 싸고 있는 골막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 결과로 골막이 들어 올려 보인다든지, 햇살모양처럼 번져 보이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육종 검사에서 골막반응은 골육종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골막반응은 골육종 셀의 활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골막에서 분비되는 특정한 화학물질인 알칼리성 인산효소(alkaline phosphatase)의 수치를 측정합니다. 이 검사는 혈액 또는 혈청 샘플에서 이루어지며, 골육종이 존재하면 골막반응 수치가 증가합니다. 골육종은 골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이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육종암환자의 15%정도에서는 진단 당시 폐 전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육종은 폐 전이를 일으킬 확률이 가장 높은 육종암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골육종에 대한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전신적인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폐에 전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폐에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폐가 있는 가슴부위가 아프다든지, 숨이 찬다든지 하는 증상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만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 당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답니다. 골육종은 폐전이 빈도가 높기 때문에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2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항암치료를 병행해야만 합니다. 수술은 골육종이 발생한 뼈를 넓게 절제하고 절제된 부뤼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건해 주어서 기능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재건하는 방법은 인공관절을 사용하기도 하고 기증받은 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성장이 아직 진행 중인 소아환자의 경우는 길이를 늘여주는 재건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골육종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특히, 소아연령에 진단된 환아들은 뼈의 크기도 작은 데다가 앞으로 성장할 여력이 많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이전에는 팔다리에 발생한 골육종을 절단수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치료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절단하지 않고 팔다리를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사지보존술이 대부분입니다.
예후
가장 중요한 것은 폐전이를 포함한 원격전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폐전이가 있었던 환자에서의 생존율은10-30%밖에 안되지만, 폐전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는 70% 이상 생존율이 높다고 합니다. 진단 당시 폐전이가 없었더라도 치료과정 중이나 치료 후에 폐 전이 발견된다면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항암 치료에 대해 반응이 좋은가인데,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20% 미만이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잘 받아야 합니다. 골육종은. 원인을 알 수없어 예방은 할 수없지만 조기진단을 위해서 근골격계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뼈에 생기는 육종암중에서 가장 흔한 골육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